[한국 현대영미드라마 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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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학회 공고(11월4일로 확정)
강관수  2006-09-11 13:15:40, 조회 : 1,842

안녕하세요. 다른 학술대회와 겹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일정이 약간 바뀌어
11월 4일로 확정되었습니다. 많은 발표와 참여 부탁드립니다.

이번 가을학회는 2006년 11월 4일(토) 부산대학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이번 주제는 “현대영미드라마와 음식 (Food & Drinks in Modern Drama)”입니다.
이 흥미로운 주제에 대해서 발표하실 선생님은 김경옥 섭외이사님께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연락처는 kokim@bu.ac.kr, 011-359-9041입니다. 물론 자유 주제로 발표하실 수도 있으십니다.

발표주제에 관해서 저번에 정리된 내용을 참고삼아 다시 올립니다.

<발표주제>
“잘 먹어야 한다”
or
현대영미드라마와 음식 (Food & Drinks in Modern Drama)

* “잘 먹어야 한다”는 데리다가 91년에 발표한 한 인터뷰("Eating Well," or the Calculation of the Subject: An Interview with Jacques Derrida)에서 따온 말입니다.    

“잘 먹어야 한다.” 이것은 대부분의 정치적, 도덕적, 종교적 관심사를 불건강한 부담, 스트레스 받는 주제로 만들어버리는 웰빙 광풍에 영합하고자 내건 말이 아니다. 먹는다는 것은 단지 개인의 건강과 필요를 충족시키는 소비행위에 그치지 않는다. 우리는 배를 채우기 위해 먹기도 하지만, 성욕을 충족시키기 위해 먹기도 하고, 우리와 다른 문화와 민족을 먹어치우기도 한다. 과연 사람이 먹지 못하는 것이 무엇일까? 오죽하면, 사르트르가 “인식하는 것은 먹는 것이다”라고 했을까. 어쩌면 먹는다는 것은 자기 이외의 존재자들을 자기를 위해 이용하거나 점유하는 모든 행위들을 요약하는 말이 아닐까? “잘 먹어야 한다.” 이 말을 현대영미드라마 속에서 생각하고자 한 것은 어쩌면 닳고 닳은 메뉴에서 벗어나 뭔가 색다른 것을 ‘먹고’ 싶은 충동에서 비롯되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말을 생각하자마자, 우리 머릿속에선 극중에 등장한 수많은 ‘음식’들이 만화경처럼 이어졌다. 디디와 고고의 빈약한 홍당무에서, 스탠리 코월스키의 피 묻은 고기 덩어리, 피터 홀이 영화화한 핀터의 ꡔ귀향ꡕ에 등장한 야릇한 죽, 사라 케인의 죽은 아이까지. 혹 그 많은 음식들이 타자를 삼키는 주체의 식욕에 대한 실물 교육(object lesson)은 아니었을까?
“잘 먹어야 한다.” 올 가을 학회는 이것을 화두로 삼아보려고 한다. 그것이 우리가 입으로 삼키는 것에 대한 것이든, 아니면 눈과 귀로 인식하는 것이든, 현대연극에 등장하는 식재료는 어떤 것인지, 그 식사매너는 어떠한지, 그러한 연극에서 과연 잘 먹는다는 것은 무엇인지, 살펴보고, 고민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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