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영미드라마 학회]
Korean | English
학회소개 회원가입 학회지 커뮤니티 학회자료실 학회 공지사항
커뮤니티
카페
연극세상
학회 proceeding
학술행사

카페



2011년 8월 콜로퀴엄 후기
전연희  2011-09-07 17:50:03, 조회 : 752

  <Ruined>는 미국 출생의 흑인 여성 극작가인 Lynn Nottage(1964~)의 작품으로서 2009년 퓰리처상 수상으로 주목을 받게 된 작품입니다.  2008년 시카고에서 초연되었고 이후 영국에서도 공연되었으며 현재까지 많은 관심 속에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Ruined>는 많은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콩고내전의 참상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전쟁)과 전쟁의 희생양이 된 콩고여성들의 비참한 상황을 알리는 데 기여하게 된 작품입니다.
  Nottage는 Yale School of Drama를 졸업 후 본격적으로 극작을 시작하였으며 미국 내 흑인 문제와 흑인여성의 삶을 극작의 주요소재로 삼고 있습니다. 그녀는 Amnesty International의 기자실에서 근무하는 동안 아프리카에서 발생하는 전쟁과 이로 인해 흑인들, 특히 여성들이 당하는 고통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을 알리기 위해 전쟁을 겪는 아프리카 여성의 삶에 관한 작품을 구상하던 Nottage는 아프리카 버전의 <Mother Courage>집필하기 위해 우간다로 취재를 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곳에서 만난 콩고 내전 난민여성들을 인터뷰하던 Nottage는  그들의 참상을 전해 듣고 콩고여성들의 참상을 정확하게 전달 하는데에는 브레히트 극 이론이  효율적 방법론이 될 수 없음을 깨달은 후 극작의 방향을 수정, <Ruined>를 완성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전통적인 구조로 짜여진  작품<Ruined>는 아프리카의 중앙에 위치한  콩고민주공화국 (구 자이레)의 내전 기간동안 수많은 여성들이 겪은 고통과 참상을 일깨워 주는 작품입니다. 전쟁에서 상처를 입는 여성 Mama 가 운영하는 술집을 배경으로 Josephine, Sophie, Salima 네 여성의 삶을 토대로 이들이 겪어온 과거의 상처와 아픔을 잔잔히 그려내고 있습니다. 극은 이들을 통해 많은  여성들이 전쟁 기간 동안 강간을 당하게 되었고 이러한 상처가 그들의 인생에 치유되기 힘든 육체적 정신적 상흔을 남기게 된다는 것을 고발하고 있습니다.  이들 여성들이 당하는 강간의 문제는 여성에 대한 모욕이나  비하뿐 만 아니라 그들의  생식 기능 자체를 상실하게 만들어 평생 상처를 안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만든다는 데에 있습니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관의 관심 속에 공연을 헌정한바 있는 <Ruined>는 전쟁의 참화가운데에도 생명력을 이어가는 인간의 삶에 대한 찬사이기도합니다. Nottage는 “I'm ruined”를 외치는 Mama의 절규에도 불구하고 극을 낙관적인 상황으로 마무리함으로서 절망 가운에서도 생명력과 희망이 다시 싹트게 될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발표자 선생님의 지적처럼 문학의 기능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게 한 작품이었습니다.

개강을 앞두고 바쁘신 가운데 독회를 리드해주신 김소임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참석해주신 모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9월 독회는 정병언 선생님(부산대)께서 Sarah Kane의 <4.48 Psychosis>로 리드해주시겠습니다.

참석자: 이형식, 강형민, 공성욱, 김라옥, 김소임, 김순자, 노애경, 유효전, 전연희, 황훈성 선생님  

  목록보기


02504 서울시 동대문구 서울시립대로 163 서울시립대학교 인문학관 3층 321호 영어영문학과 최석훈 shchoi2524@uos.ac.kr 010-5187-5137
Copyright 1997-2018 『The Modern English Drama Association of Korea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