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영미드라마 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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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콜로퀴엄 후기
전연희  2011-03-05 11:31:34, 조회 : 961

2011년 2월 독회는 26일 전남대의 노승희 선생님께서 Timberlake Wertenbaker의 <The Break of Day>(1995>로 진행해 주셨습니다. 미국 태생인 Wertenbaker는 젊은 시절 영국으로 이주하면서 활발한 극작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으며 유럽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극을 통해  다양한 코스모폴리탄적 인물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The Break of Day>는 그녀의 다른 작품에 비해 그다지 관객의 뜨거운 반응을 얻지는 못했지만 Waternbaker의 연극에 대한 신념뿐 아니라  다양적 해석을 가능케 하는 극적 이슈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고 소개해 주셨습니다.

극은 체홉(Chekhov)의 <세 자매>(Three Sisters)를 연상케 하는 세 명의 여성인  테스(Tess), 니나(Nina) 그리고 에이프릴(April)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들이 잡지 편집장, 가수 겸 작곡가, 그리고 대학교수라는 소위 사회적 성취를 이룬 전문직 여성들임에도 불구하고 사십대 나이에 도달한 시점에서 지금까지 성취한 모든 것을 포기하면서 까지 자신들의 아이를 낳기 위해 애쓴다는 점입니다. 이를 통해 작가는 모성이라는 화두를  경제, 문화, 그리고 정치적인 문제와 함께 조명함과 동시에 이를 생물학적인 시각에서 다시 살펴보면서 기존 페미니즘의 입장들을 다시 되돌아 보게 하고 이후의 페미니즘의 의제를 제시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Wertenbaker는 또한 세 여성들의 주변 인물들과의 다양한 관계를 통해 그들이 속한 사회의 개인적인 그리고 사회/정치적인 위기를 부각시키면서 낙태, 영국의 의료체계, 동구권에서 주로 벌어지는 입양을 둘러싼 문제, 그리고 유태인들의 디아스포라 문제와 동구권의 쇠퇴 등 매우 다양한 주제들을 극 안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

한 작품에 매우 다양한 이슈들을 포괄하고 있어 다소 혼란스러운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이극은 정체성의 추구라는 시각에서 볼 때 견고하고 의심의 여지가 없는 확고함보다는 불편한 진실이 오히려 더 인간적이라는 Wertenbaker의 생각을 보여줍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으시고 독회를 진행해주신 노승희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3월 독회는 노애경 선생님(고려대)께서 Samuel Beckett의  <Waiting for Godot>로 리드해 주시겠습니다.


참석자: 노승희, 강관수, 김경옥, 남육현, 오경심, 이영주, 이희원, 유호전, 전연희, 황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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