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영미드라마 학회]
Korean | English
학회소개 회원가입 학회지 커뮤니티 학회자료실 학회 공지사항
커뮤니티
카페
연극세상
학회 proceeding
학술행사

카페



12월 콜로퀴엄 후기
전연희  2011-12-30 16:32:51, 조회 : 896

12월 콜로퀴엄은 정광숙 선생님(숙명여대)께서 Julia Cho(1976- )의 <The Architecture of Loss>(2004)로 리드해 주셨습니다. 젊은 2세대 한국계 미국 극작가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Julia Cho는 해가 갈수록 작가로서의 성숙함을 더해가고 있다고 합니다. <The Architecture of Loss>(2004) 는 작가가 실제로 성장기에 거주한 적이 있는 애리조나 사막 지역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BFE>(2005),<Durango>(2006) 등과 함께 "사막 삼부작(desert trilogy)“으로 구분되기도 합니다.

쥴리아 조는 성 노, 영진 리 등과 함께 대표적 2세대 한국계 미국 극작가로서 1세대 극작가들과는 매우 다른 성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린다 수 박으로 대표되는 1세대 작가들이 한국의 민족적 정체성및 향수의 파편들과  디아스포라적인 특성을 보여주는 것과는 구별되는 특성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조를 비롯한  2세대 극작가들은 가족의 해체와 붕괴등을 주로 보여주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아시아계 미국인이 되는 것이 무엇인가를 극을 통해 재현하고자 합니다.

<The Architecture of Loss>는 애리조나에 거주하는 3대에 걸친 한 가족의 매우 복잡한  상실의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극중 인물 캐서린(Catherine)을 중심축으로 볼 때, 그녀의 아버지 리차드(Richard)는 한국전 참전 후유증으로 외상후 스트레스장애와 알콜 중독증을 앓게 되며, 술과 도박에 살던  집마저 날리고 딸 캐서린과 함께 살던 중 가출을 하게 됩니다. 이어서 캐서린의 아들 데이빗(David)도 이유없이 가출을 하게 되며 또 남편인 그렉(Grec)마저 집을 나간 후 실종된 상태가 됩니다. 세 명의 남성들이 모두 사라져 버린 현실에 남게된  캐서린은 딸 카미(Carmie)와 단 둘이 지내게 됩니다. 극은 가출했던 리차드 그리고 그렉이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시점에서 시작되며 그 간의 가족 간의 상실의 스토리를 들려줍니다. 이 과정에서 무대 위에 등장하지 않았던 캐서린의 엄마이자 리차드의 부인이었던 한국인 여성 노라(Nora)의 이야기가 드러나게 되며 그녀가 겪었던 신체적/정신적 폭력과  외로움과 상실의 고통도 전해지게 됩니다.  겹층의 상실의 구조로 지어진 캐서린의 가정의 아픔은 쉽게 치유되고 보상받기는 힘들어 보이지만 극은 가족의 재결합과 화합을  암시하는 결말을 보여줍니다. 조는 치유되기 힘든 가족 간의 슬픔과 고통 그리고 회한과 갈망을 아픔을 쓸어내리고 다시 생명력을 꽃피우는 사막의 장마비 그리고 사막의 신기루 현상과 같은 초 자연적인 현상과 종교적인 의미로 환유하여 긍정적인 희망의 메시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연말의 여러 가지 바쁜 스케쥴 속에서도 2011년 마지막 12월 독회를 위해 시간을 할애해주신 발표자 정광숙 선생님과 참석해주신 모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참석자: 이형식, 강형민, 김경옥, 김소임, 김순자, 유호전, 전연희, 정광숙, 황훈성, 홍은숙

  목록보기


02504 서울시 동대문구 서울시립대로 163 서울시립대학교 인문학관 3층 321호 영어영문학과 최석훈 shchoi2524@uos.ac.kr 010-5187-5137
Copyright 1997-2018 『The Modern English Drama Association of Korea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