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영미드라마 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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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독회 후기
기현주  2014-01-18 12:49:33, 조회 : 918

2013년 12월 독회 후기 (2013년 12월 28일)
        오늘은 북아일랜드의 극작가 Anne Devlin의 Ourselves Alone에 대해 홍유미 선생님께서 발표해 주셨습니다. Devlin은 북아일랜드나 아일랜드에서 국제적으로 두드러지는 여성 극작가중의 하나인데 그녀의 대표작으로는 "Belfast Trilogy"가 있습니다. The Long March(1984), Ourselves Alone(1985), After Easter(1994)로 이루어진 Belfast Trilogy는 Sean O'Casey의 Dublin Trilogy와 자주 비교되는데 그것은 O'Casey의 Trilogy가 1916년부터 1922년까지 아일랜드의 독립을 둘러싼 혼란한 시기를 묘사했다면 Devlin의 Trilogy는 1970년대와 1980년대의 북아일랜드의 문제를 그리기 때문입니다. O'Casey극처럼 국가적 혼란을 그리기는 하지만 Devlin의 극이 변별되는 이유는 여성의 관점으로 북아일랜드의 문제를 다루기 때문입니다. 사실 Devlin의 출생 자체가 그녀의 극에서 다루는 국가의 문제와 떼어놓고 다룰 수는 없다고 합니다. Belfast에서 사회주의자였던 아버지와 카톨릭 교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Devlin은 당시 혼란한 사회에 관여하게 되었고 그렇기 때문에 작품속에는 그녀의 경험이 녹아있다고 합니다.    
        1985년에 초연된 Ourselves Alone은 그 당시 Belfast와 Ireland국립극장에서는 무대에 올리지 못했다고 합니다. 영국과 미국, 유럽 등지에서 공연된 후 2012년에서야 더블린의 Samue Beckett Centre에서 공연되었습니다. 총 2막으로 되어있는데, 1막은 5개의 장으로 2막은 9개의 장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작품의 중심 인물은 세 여성으로, 자매인 Frida, Josie 그리고 이 두자매의 올캐인 Donna입니다.
        Frida는 IRA 클럽에서 노래하는 가수로 주로 IRA혁명가를 부르라는 요구대로 혁명가를 주로 부르지만 자신이 만든 노래를 부르고 싶어합니다. 그녀는 자유의지를 상기키는 여성으로 아일랜드의 정치, 관습으로부터 자유롭고자 합니다. 민족주의란 “다른 걸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의 마지막 보루”라고 정의하는 Frida는 자신을 반민족주의자라고 자처하면서 국가를 버리고 예술을 추구하는 선택을 해 결국 결말부분에서 영국으로 떠나는 것으로 결정이 나게 됩니다. Frida의 언니 Josie는 동생과는 반대로 전쟁에 적극 가담하는 여성 전투원이 되는 선택을 합니다. 그녀는 아버지와 연인 그리고 오빠로 상징되는 남성들에 의해 지시를 받고 임무를 수행하는 한계가 있는 전투원으로 등장합니다. 그녀는 또한 유부남이자 아내를 떠날 생각이 없는 IRA지도자 O'Donnell의 연인으로 항상 그를 기다립니다. 또한 아버지가 집으로 데려온 영국인 Joe Conran를 신뢰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그와 사랑에 빠지지만 그는 정보원으로 판명이 됩니다. 하지만 Josie는 이 영국인 첩자의 아이를 갖게 됩니다. 영국인 혈통의 아이를 지우라고 하는 오빠 Liam과 영국 혈통도 받아들이기를 바라는 아버지 Malachy의 논쟁 후 Josie는 아기를 낳기로 하고 전투원으로서의 삶도 포기하고 IRA를 떠나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Donna는 북아일랜드의 전쟁과 흡사한 상황에서 전형적인 어머니와 아내로 등장합니다. 그녀는 혁명군으로 감옥에 있거나 석방되면 바람을 피우느라 집에 오지 않는 남편의 아내이고, O'Donnell과의 결혼을 위해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난 아들을 버리고 온 엄마입니다. 그녀의 집은 항상 급습과 가택수색의 위험이 있는 위협과 불안의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아기 때문에 집안에 매어있는 그녀는 북아일랜드 공화파 집안에서 태어난 대부분의 여성들처럼 어떤 의사결정권도 없고 언제나 가부장제에 의해 조종당하는 여성을 대표합니다. 결국 그녀는 수년간 자신을 비참한 처지로 몰고 간 O'Donnell을 놓아줍니다. 이처럼 세 여성 모두는 자신들이 놓여있던 상황으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선택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들이 속한 세상의 정치, 경제, 가부장제가 여전히 제자리에 있기 때문에 이들이 새로운 역할을 선택했다고 해도 자신들의 진정한 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는 불확실한 채 극은 끝이 납니다.
        북아일랜드의 정치문제는 최근에 변화된 것이 많아서 이에 대해 말할 때는 주의를 기울여야 된다는 발표자 선생님의 말씀에 이어서 북아일랜드의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문제들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자세한 hand out을 준비해주시고 아침 일찍 나오셔서 꼼꼼하게 작품을 소개해주신 홍유미 선생님과 토론을 해주신 여러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말씀을 드립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항상 건강하시고 가내 평안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참석하신 선생님: 홍유미, 정문영, 김소임, 이희원, 유호전, 이형식, 김순자, 전연희, 윤소영, 박희본, 이형섭, 홍문영, 황훈성, 조숙희, 박정만, 강형민, 주승혜, 기현주

** 12월 독회로 저의 독회이사로서의 임기는 만료됩니다. 그동안 나오셔서 발표해주시고 토론해 주신 모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 드립니다. 2년 동안 발표해주신 선생님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2012년  

2월 김화순 선생님 David Hare <Skylight>

3월 박정만 선생님 Zora Neale Hurston <De Turkey and De Law>

5월 전연희 선생님Naomi Izuka  <36 Views>

6월 손원정 선생님 Tim Crouch <The Author>

8월 이형식 선생님 David Henry Hwang <Flower Drum Song>

9월 김순자 선생님 David Henry Hwang <Yellow Face>

11월 손동호 선생님 Luis Valdes  <The Shrunken Head of Pancho Villa>

12월 조은영 선생님 David Mamet <Boston Marriage>

2013년

2월 유호전 선생님Sam Shepard  <Fool For Love>

3월 백승진 선생님 Harvey Fierstein <Torch Song Trilogy>

5월 김유 선생님 Stephen Greenhorn <Passing Places>

6월 노애경 선생님 Susan Glaspell  <Tickless Time>

8월 최석훈 선생님 Sara Rule의 <Eurydice>

9월 박희본 선생님 Terence Rattigan <The Browning Version>

11월 남정섭 선생님  Neil LaBute  <The Mercy Seat>

12월 홍유미 선생님  Anne Devlin <Ourselves Al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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