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영미드라마 학회]
Korean | English
학회소개 회원가입 학회지 커뮤니티 학회자료실 학회 공지사항
커뮤니티
카페
연극세상
학회 proceeding
학술행사

카페



2015년 3월 독회 후기-Les Meninas(Lynn Nottage, 2002)
노애경  2015-03-31 14:40:49, 조회 : 962

3월 독회에서는 Nottage의 <궁녀들>(Les Meninas)을 김소임 회장님의 진행으로 읽고 토론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론 저번 달도, 이번 달도 스토리들이 재미있었어요. 이번 극의 제목은 벨라스케즈의 그림에서 따온 거라고 하는데, 엄밀하게 궁녀들이 등장하는 극이 아니라서 김선생님은 아마도 중심 인물인 왕비와 아프리카 난장이가 왕궁에서는 궁녀와도 같은 주변적 존재라서 그런 게 아닐까 하는 추측을 내놓으셨습니다. 지난 달의 <Fabulation>에 이어 이번 극을 읽으면서 Nottage가 상상력 충만한 재밌는 스토리텔러라는 생각이 다시 들었는데요, 작품은 17세기 루이 14세의 왕궁에서 실제 벌어졌지만 숨겨져 내려온 왕비 루이즈(Louise Marie-Therese)의 통정과 출산의 비사를 재구성한 역사극입니다. 루이14세의 바람기와 무관심, 그리고 궁에서의 소외에 시달린 스페인 출신 왕비가 말벗이 되어 주던 흑인 난장이 노예 Nabo와 성적 관계를 맺고 유색 아이를 출산합니다. 이후 Nabo는 제거당하고 아이는 수도원으로 보내진 이 프랑스 비사에 작가는 새로운(alternative) 역사적 관점을 도입합니다. 훗날 수녀가 된 딸이 어머니와 난장이 Nabo 사이에 있었던 숨겨진 과거 역사를 기술케 한 설정이 그렇습니다. 백인 왕비의 외롭고 소외된 삶에, 인종적, 신체적 천대를 받은 흑인 노예의 삶이 중첩되면서 역사에서 생략된 타자적 삶에 대한 작가의 재조명 의도는 확연해 보였습니다. 무엇보다 스토리 자체가 참 인상적인 작품이었습니다. 재밌는 작품을 진행해주신 김소임 선생님께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서울 나들이 해주신 정문영선생님, 백승진선생님, 박희본선생님 특별히 반가웠습니다. 학술대회가 열리는 4월엔 관례대로 쉬고, 5월에 정미경 선생님의 Korean-American 연극에 관한 독회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따뜻한 봄날 즐기시길 바랍니다.

참석 명단(착석순): 김소임, 노애경, 정문영, 안정희, 박희본, 김순자, 주기화, 이형식, 최석훈, 윤소영, 백승진, 황훈성, 주승혜, 전연희, 정미경, 박정만, 남육현, 강형민


  목록보기


02504 서울시 동대문구 서울시립대로 163 서울시립대학교 인문학관 3층 321호 영어영문학과 최석훈 shchoi2524@uos.ac.kr 010-5187-5137
Copyright 1997-2018 『The Modern English Drama Association of Korea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