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영미드라마 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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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독회 후기-Peeling(Kaite O'Reilly, 2002)
노애경  2014-12-31 23:49:03, 조회 :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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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김영덕 선생님의 진행으로 아일랜드 출신이며 영국에서 활동 중인 작가 Kaite O'Reilly의 <Peeling>(2002)에 관한 독회를 가졌는데, 아주 많은 선생님들이 오셔서 경청하고 열띤 토론을 가졌습니다. 한해 끝을 제대로 마무리한 느낌이랄까요..(자찬? 자축?) 암튼 그랬습니다. 쿨럭. 이번 연극은 시각장애를 가진 작가가 쓴, 장애인 극단(Graeae Theatre Company)에 의해 초연된, 그리고 신체적으로 장애를 가진 이들이 중심인물인 일종의 메타드라마로 “연극이 공연되는 과정의 뒷면을 보여주는 연극”입니다. 청각장애, 휠체어를 탄 소인 등 3인의 장애를 가진 배우가 한 그리스연극 공연의 코러스로 출연해 무대를 준비하거나 공연하는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극중극에선 minor characters이지만 전체 극에선 주인공이 되는 이들은 자신들이 출연하는 연극부터 차별이나 전쟁 등 사회 문제, 그리고 출산, 가족과 같은 신변에 관한 것까지 여러 주제를 다양한 의미 전달 채널을 통해 전달합니다. SSE (언어표현에 제스쳐를 섞은 발화), audio description, 수화, 구화 등으로 구분되는 이들의 소통 방식은 일반적 여타 연극보다 훨씬 다성(polyphony)적이었으며, 그런 의미에서 포스트구조주의적이라는 황훈성선생님의 의견은 흥미로웠습니다. 배우들의 장애가 오히려 제한된 재현방식으로부터 해방을 촉진한다는 점은 흥미로운 아이러니입니다. 이 극은 장애인이라는 주변화된 배우들이 공유하는 사고와 삶을 비출 뿐 아니라 김영덕 선생님의 표현처럼 “새로운 연극언어의 가능성을 탐색”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색다르면서도 연극의 재현 방식에 관해 심오한 생각거리를 던져준 이번 독회를 이끌어주신 김영덕선생님께 감사 드립니다. 1월엔 관례대로 잠시 쉬고 2월에 전연희선생님(성신여대)의 진행으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참석 명단:
김영덕, 노애경, 최민아, 김순자, 손경미, 이지윤, 최석훈, 박희본, 이형식, 유호전, 기현주, 전연희, 박정만, 황훈성, 안정희, 윤소영, 김소임, 강형민, 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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