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영미드라마 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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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독회후기 - Intimate Apparel (2003) by Lynn Nottage
최석훈  2016-08-22 14:56:48, 조회 : 583
- Download #1 : Intimate_Apprell,_독회자료.hwp (347.0 KB), Download : 20

발표자: 전연희 선생님 (성신여대)
발표일: 2016년 8월 20일 (토)
참석자: 김소임, 김태우, 박정만, 방민희, 안정희, 유호전, 윤소영, 정윤길, 주승혜, 최석훈 (발표자 포함 총 11명)

2009년 퓰리처상 수상작 <Ruined>로 잘 알려진 흑인여성작가 Lynn Nottage의 <Intimate Apparel>(속옷)은 1900년대 초 뉴욕을 배경으로 한 흑인여성 재단사의 불행한 결혼과 좌절된 꿈을 다룬 다소 멜로드라마적인 극입니다. 뉴욕 오프브로드웨이 공연에서는 현재 미국영화와 연극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Viola Davis가 주인공 Esther 역을 맡아 Obie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Nottage는 집안을 정리하던 중 재봉틀 앞에 앉아 일하는 할머니의 사진을 우연히 발견하고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흑인 여성의 삶을 조명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작품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35세의 흑인여성 Esther는 상류층 여성과 매춘부들을 아우르는 다양한 계층의 여성들을 위해 속옷을 만들어주며 생계를 유지해 나가는 순박하고 성실한 인물입니다. 그녀는 재단일을 통해 조금씩 모은 돈으로 언젠가 할렘지역에 자신만의 미용실(beauty parlor)을 개장하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파나마 운하를 건설하는 Barbados출신 노동자 George와 펜팔을 시작하게 되고 나중에는 얼굴 한 번 본적 없는 그의 청혼을 받아들여 그와 결혼까지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들의 결혼생활은 George가 주색에 빠져 Esther의 돈을 탕진하고 그녀의 고객이자 친구인 매춘부 Mayme와 불륜까지 저지르면서 파탄에 이르고 Esther는 다시 무일푼 신세로 돌아가게 됩니다.

전연희 선생님에 따르면 이 작품은 인종, 성(gender/sexuality), 계층의 다양한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가장 주요한 특징은 천/의복을 통한 비유라고 지적해 주셨습니다. 작품 초반에서부터 사람을 silk와 cotton에 비유하는 대사가 등장하고, 또 각 장의 제목이 다양한 천/의복의 종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독회원고에 삽입해 주신 사진들을 통해 실제 공연의 무대디자인에서도 이러한 시각적인 특색이 잘 드러남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역사성도 작품이 담고 있는 주요 주제 중 하나로, 그 예로 George가 참여한 파나마 운하 건설을 들 수 있는데, 전 선생님께서 이와 관련된 역사적 배경을 잘 설명해주셨습니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제목 ‘Intimate Apparel’의 의미와 번역의 문제, 그리고 속옷을 소재로 한 본 작품이 안고 있는 성(sexuality) 상품화와 fetishism의 문제, 친밀성(intimacy)과 관계의 문제 등에 대한 다양한 토론이 있었습니다. 특히 박정만 선생님께서 작품은 정치/사회적으로 다소 어수선한 1905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흑인여성 Esther와 Marks라는 유태인 상인과의 관계를 통해 인종/문화/종교적 차이를 초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어느 정도 제시하고 있다는 깊이 있는 견해를 피력해 주셨습니다.  

특별히 무더운 날씨 가운데 유익한 독회를 이끌어 주신 전연희 선생님과 또 바쁘신 가운데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 전연희 선생님의 독회원고를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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