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영미드라마 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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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독회후기 - Other People's Money (1989) by Jerry Sterner
최석훈  2016-06-10 23:23:30, 조회 : 528

발표자: 김태우 선생님 (국민대)
발표일: 2016년 5월 28일 (토)
참석자: 김소임, 김순자, 박정만, 안정희, 유호전, 윤소영, 정윤길, 주기화, 주승혜, 최석훈 (발표자 포함 총 11명)

뉴욕 Bronx태생의 극작각 Jerry Sterner(1938-2001)의 유일한 성공작이라 할 수 있는 <Other People's Money>는 1989년 뉴욕 Minetta Lane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로 Off-Broadway를 포함한 미국 전역과 런던에서 공연되었으며, 1991년 Danny DeVito와 Gregory Peck주연의 영화로 각색되기도 하였습니다. 뉴욕 Wall Street의 투자자인 Lawrence Garfinkle이 주식매입을 통해 Rhode Island의 New England Wire and Cable(NEWC)이라는 중소기업을 인수하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한 때 부동산업과 주식투자에 뛰어들었던 작가의 경험을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 가지 특이사항으로, 뉴욕공연 당시 기업가들에게 인기가 있어 리무진이 극장 앞에 줄지어 서 있는 진풍경이 연출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미국 대선후보인 Donald Trump도 극을 관람하고 작품을 높게 평가하기도 하였습니다.)  

청산인 Larry ("Larry the Liquidator")로 불리는 Garfinkle은 주식이 저평가된 회사를 찾아 주식매입으로 회사를 인수한 뒤 그것을 청산하여 거대한 차익을 챙기는 '상어'(shark)와 같은 인물로, 73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NEWC의 주식이 크게 저평가된 것을 발견하고 회사의 주식을 매입하며 인수작업을 시작합니다. NEWC의 회장이자 창업주의 아들 Andrew Jorgenson과 그의 애인이자 비서인 Bea Sullivan은 Bea의 딸이자 변호사인 Kate의 법적 자문을 얻어 회사를 지키려고 합니다. 그러나 Jorgenson은 Kate의 현실적인 제안을 완고하게 거절하고 실제 회사의 운영을 맡고 있는 사장 Bill Coles가 자신의 주식을 Garfinkle에게 넘기면서 승기는 Garfinkle쪽으로 기울고 맙니다. 결국 Jorgenson은 주주총회에서 Garfinkle에게 패하여 회사는 청산절차를 밟고 Jorgenson은 곧 병환으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NEWC의 직원들은 일자리를 잃고, 이윤창출을 인생의 목표로 삼는 Garfinkle을 혐오하던 Kate가 그와 결혼하였다는 설명과 함께 극은 막을 내리게 됩니다.    

김태우 선생님의 설명에 따르면, 이 작품은 1980년대 초 Donald Regan대통령의 규제완화 정책으로 금융부분이 비대화되고 CEO 중심의 전통적 운영방식에서 주주 중심의 공동운영 형태로 변화된 미국의 경제환경을 반영하고 있으며 기업 윤리와 사회적 역할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극은 Jorgenson과 Garfinkle이라는 대조적인 자본가들을 통해 주주들과 지역 공동체의 대립되는 입장을 대변하는 반면 노동자들의 입장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을 아쉬운 점으로 지적해주셨습니다. 아울러 냉혈한 성공주의자인 Garfinkle의 승리와 Kate와의 결혼으로 극이 끝나는 것으로 보아 진화심리학적 관점에서 해석할 여지가 많은 작품인 반면, Darwin의 적자생존 사상에 기초한 진화심리학이 희생 혹은 도덕과 윤리를 설명하기에 취약한 면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어진 토론에서, 주기화 선생님께서 Social Darwinism과 달리 Darwin은 개체간 협력도 중요하게 생각하였으므로 둘을 동일하게 보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해 주셨습니다. 아울러 Arthur Miller의 <All My Sons>와의 차이점, Rhode Island와 뉴욕의 지리적 대비, 성희롱, Occupy Wall Street Movement/Enron scandal/Subprime mortgage crisis 등의 최근 사태 및 그러한 사건들을 다룬 영화들과의 연관성에 대한 흥미진진한 언급들이 있었습니다.      

시의성 있는 작품으로 유익한 독회를 이끌어 주신 김태우 선생님과 바쁘신 가운데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신 다른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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