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영미드라마 학회]
Korean | English
학회소개 회원가입 학회지 커뮤니티 학회자료실 학회 공지사항
커뮤니티
카페
연극세상
학회 proceeding
학술행사

카페



2015년 10월 독회후기-Yesterday, Today and Tomorrow (A. Tolentino, 1903)
노애경  2015-10-29 16:08:48, 조회 : 570

10월 넷째 주에 필리핀 작가 Aurelio Tolentino (1867-1915)의 <Yesterday, Today and Tomorrow, 1903; 원제는 Kapapon, Ngayon at Bukas>라는 영역된 극으로 기현주선생님(경기대)이 독회를 진행해 주셨습니다. 700-1000개에 달하는 모국어(Tagalog)와 영어를 혼용하고 중국, 스페인, 미국, 일본에 이르는 열강의 식민지였던 섬나라 필리핀의 독립투사이자 작가였던 Tolentino의 시극(verse drama)으로, 현재 우리네 역사교과서 단일화 논란이나 친일 청산 같은 문제들과 겹쳐 시의적절한 공부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성조기를 찢는 등의 반미적 요소 때문에 작가가 투옥되는 수난도 겪은 극이라고 하네요. 식민화에 대한 저항심 고취를 목적으로 토렌티노를 비롯한 당대 극작가들은 스페인의 가벼운 산문체 오페라인 zarzuela를 1930년대가 될 때까지 차용했다고 하는데 이 극도 마찬가지로 일상 언어와 노래 춤이 어우러진 정치적 선동극(propaganda)입니다. <Yesterday, Today and Tomorrow>는 필리핀의 순차적 지배자였던 중국(어제), 스페인(오늘), 미국(내일)의 식민 야욕과 필리핀인들의 저항을 우화로 그리면서, 독립운동에 희생한 선조, 나라를 넘긴 배신자들, 또 식민 유산 극복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독회에서 지적된 것처럼 미국인이 번역한 영역판에 오역되거나 혹은 의도적으로 누락된 부분도 있을 순 있지만,  “또 다른”(the other) 영어권 국가 필리핀의 역사와 문화가 우리의 과거 역사와 중첩되기도 하는 값진 독회였습니다. 급하게 진행자 교체를 부탁 드렸는데 흔쾌히 좋은 공부거리를 가지고 독회를 진행해주신 기현주선생님께 감사 드립니다. 11월엔 정기 가을 학술대회(외대)로 인해 쉬고 12월 넷째 주에 김유선생님(성대)의 진행으로 다시 만나 뵙겠습니다.

참석회원(착석순): 기현주, 노애경, 김순자, 서지희, 강형민, 전연희, 안정희, 윤소영, 김소임

  목록보기


02504 서울시 동대문구 서울시립대로 163 서울시립대학교 인문학관 3층 321호 영어영문학과 최석훈 shchoi2524@uos.ac.kr 010-5187-5137
Copyright 1997-2018 『The Modern English Drama Association of Korea 』 All rights reserved.